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2.29 15:45

메샤리 알모타이리 네옴시티 정부 담당 대표 방한, 박주선 추진위원장 간담회
아시아 최대 네옴시티 상설 전시장·사우디 진출기업 지원 '통합지원센터' 개설

박주선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 추진위원장.(사진제공=한사협)
박주선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 추진위원장.(사진제공=한사협)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우호협력과 경제발전의 가교역할을 할 사단법인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KOSAA, 이하 한사협)가 출범한다.

한사협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은 내달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한사협은 한국·사우디 간 경제·우호 협력을 위해 정부 정책을 보조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길잡이 역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사협 출범은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탈석유화 정책 및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 2030' 발표 이후 대규모 투자협약 등 양국 간 미래 지향적 동반적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네옴시티 건설에 국내 기업들의 투자 기회 확대와 이익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사협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후 2차례 사우디를 방문, 사우디 경제계 인사들과 한·사우디 간 민간 차원의 통상 산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 역할에 합의하고 국내 정재계 인사들로 추진위원회를 꾸리는 등 1년 여간 준비 작업을 해왔다"며 "메샤리 네옴시티 대표가 한사협의 발족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내한한 것은 사우디가 한국 경제계와 기업인들에 거는 기대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메샤리 네옴시티 대표와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정부 관계자, 사우디 관련 유관기관, 금융기관 및 정계 유력 인사와 재계 인사 등 약 23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발족에 맞춰 내달 7일 사우디아라비아 전 은행장 암마르 알 쿠다이리가 방한해 네옴시티에 진출하는 기업과 미래기술기업에 투자하는 10조원 이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금융 기관들과 상호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한사협은 앞으로 국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네옴시티 상설 전시장과 사우디 진출기업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개설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네옴시티 참여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사협 관계자는 "오는 5월 중 협회 임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네옴 시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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