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3 15:5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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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증시에 입성한 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대상우 ▲코리아써우(이상 코스피) ▲LS머트리얼즈 ▲네오셈 ▲그래디언트 ▲오킨스전자 ▲큐리언트 ▲와이더플래닛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LS머트리얼즈는 전장 대비 7200원(30.00%) 상승한 3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따따블'에 이어 상장 2거래일째인 이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하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420% 상승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의 친환경에너지(UC)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 장치인 중·대형 UC가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7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4400~55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13조원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S머트리얼즈에 대해 "글로벌 울트라커패시터 시장이 연평균(2020~2026) 24.9%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적용처에 글로벌 고객향 양산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고객의 높은 신뢰 기반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상우는 전장보다 5830원(29.94%)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 우선주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던 대상홀딩스우는 소폭 하락했다.

대상그룹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에 연일 급등세다. 한 장관이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와 식사를 함께한 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대상그룹주가 한 장관 관련주로 떠올랐다.

와이더플래닛은 전 거래일보다 2440원(29.94%) 뛴 1만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1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으로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그래디언트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29.93%) 뛴 1만4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야놀자가 글로벌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인터파크였던 그래디언트는 야놀자에 여행·엔터 사업을 매각하며 관련주로 꼽힌다.

오킨스전자는 전장 대비 1185원(29.96%) 상승한 5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써우는 전장 대비 2130원(29.87%) 오른 9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셈은 전장 대비 1405원(29.80%) 오른 6120원에 장을 마쳤다. 큐리언트는 전 거래일보다 1375원(29.86%) 상승한 5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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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블루엠텍은 공모가 대비 3만2000원(168.42%) 상승한 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만5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은 국내외 주요 제약사 제휴 및 첨단 물류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2만7700처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블루엠텍은 설립이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86.04%(2015~2022년)를 보여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원으로 지난해 온기 매출 771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가파른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8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000~1만9000원)의 최상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으로 2조6611억원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엠텍에 대해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이 연평균(2018~2022년) 7.0% 성장하는 가운데, 동사는 동기간 96.2%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점유율 기반 수익성 개선, 품목 및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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