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5 09:3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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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경영권 분쟁인 불거진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을 통해 조현범 회장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는 평가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한국앤컴퍼니는 전장 대비 3010원(14.23%) 하락한 1만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인 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앤컴퍼니는 전날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11일부터 6회에 걸쳐 한국앤컴퍼니 258만3718주(지분 2.72%)를 신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취득 단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70억원가량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조현범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42.89%에서 45.61%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이번 지분 매입은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지분 18.93%), 차녀 조희원 씨(10.61%)와 연합해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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