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2.15 10:12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하 CP) 등급평가에서 참여한 10개 그룹사 모두 우수등급 이상을 받았다. 한 기업집단에서 10개 회사가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CP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CP등급평가에 참여해 등급을 받은 포스코그룹 10개 사업회사로는 포스코이앤씨가 AAA(최우수)를 획득했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포스코A&C, 엔투비 등 8개사가 AA(우수)등급, 포스코퓨처엠이 A(비교적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AAA를 획득했다. 2003년 건설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한 이래 포스코이앤씨는 분쟁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를 온라인 발급으로 의무화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현장점검도 3배 확대 실시하면서 공정거래 시스템과 분쟁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준법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등급평가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 대해 직권조사 면제, 공표명령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 6월부터 CP 법제화에 따라 과징금 및 시정조치 감경, 포상, 지원 등 혜택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공정·투명·윤리가치를 추구하며 국내 최고 준법문화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에 따라 그룹 사업회사 간 지속적인 CP 협업활동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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