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9 07:14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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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금리 인하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경고성 발언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01%) 상승한 3만7306.0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1.37포인트(0.45%) 오른 4740.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89포인트(0.61%) 오른 1만4904.8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35%), 유틸리티(-0.30%) 등은 하락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89%), 필수소비재(1.08%), 임의소비재(0.79%) 등은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 제동을 거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과 시장 간의 괴리를 설명하며 과도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메스터 총재는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해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의 경고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내년 상반기 중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5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94.1%로 보고 있다. 전날 96.7%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3월에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68.9%로 보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2.28%) 상승한 12.5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3.22포인트(0.32%) 하락한 4103.7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3달러(1.72%) 상승한 72.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00달러(0.25%)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040.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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