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20 16:0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월드가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상장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HMM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림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월드(이상 코스피) ▲하림 ▲와이더플래닛 ▲네오오토 ▲키네마스터 ▲인베니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월드는 전장 대비 391원(29.98%) 오른 1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월드의 상승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월드는 계열사 이랜드가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 지분 10.00%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혔다.

토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도 각각 1.90%, 0.96% 상승 마감했다.

전날 한 매체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이번주 초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하림은 전 거래일보다 1130원(29.93%) 오른 490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림은 HMM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채권단은 HMM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MM 인수가격은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지난 2015년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합병(M&A) 운영하면서 쌓은 해운업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수금융 없이도 선박 등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와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3조2500억원 규모의 자체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내놓은 점도 가점 요인이 됐다. 하림의 HMM 인수가 확정될 경우 자산은 총 42조8000억원으로, 재계 13위 수준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전장 대비 5320원(29.75%) 뛴 2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거래가 재개되자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정지를 제외하면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투자한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부터 급등세가 지속됐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은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총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와이더플래닛에 투자한다. 거래 이후 최대주주는 배우 이정재로 변경된다.

인베니아는 전 거래일보다 337원(29.93%) 뛴 1463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인베니아는 공시를 통해 중국 기업과 디스플레이 장비 이전 및 설치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 총액은 약 207억원 수준이다.

네오오토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30.00%) 상승한 1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키네마스터는 전장 대비 1140원(30.00%) 오른 49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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