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2.20 17:32

김지용 그룹CTO 사장 등 11명 승진

김지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및 그룹 CTO,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임우상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 연구위원,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이영걸 포스코 포항제철소 초기술부장.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김지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및 그룹 CTO,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임우상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 연구위원,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이영걸 포스코 포항제철소 초기술부장.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내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 7대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 혁신을 도모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을 목표하는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그룹 CTO로서 2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 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했다.

천 신임 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PT.KRAKATAU POSCO(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했다.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했다.

그룹의 중점 육성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다. 엄 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다.

이와 더불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는 윤태일 삼성SDI 기술전략 담당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영입했다. LG화학에서 영입한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 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CCS 전문가인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출신의 임우상 박사를 AI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영입했다.

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코A&C,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기여한 이영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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