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21 08:32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제공=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며 이제는 회복을 기대할 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5만7000원에서 19.30% 상향한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카카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37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격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며 "지난 몇 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CEO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가 내년에 매출액 9조4600억원, 영업이익 58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20.8% 증가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SM엔터테인먼트 관련 시세조종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법 제정 시도 등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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