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22 06:53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반도체 업종 상승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35포인트(0.87%) 상승한 3만7404.3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8.40포인트(1.03%) 오른 474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93포인트(1.26%) 상승한 1만4963.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임의소비재(1.44%), 헬스케어(1.20%),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12%), 기술(1.0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이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기준 2024년 1분기(9~11월)에 매출 47억3000만달러, 영업손실 11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손실은 95센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3% 줄었다. 특히 시장 예상보다 호실적을 거뒀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12~2월) 매출은 51~55억 달러, 주당 손실은 21~35센트로 전망했다. 월가가 예상하던 매출 49억9000만달러, 주당 62센트 손실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8.63% 급등했고,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에 엔비디아(1.83%), AMD(3.28%), 인델(2.88%)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정치보다 하향한 것으로 나오면서 내년에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미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5.1%)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5%) 하락한 13.6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0.93포인트(2.77%) 상승한 4118.5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4달러(0.32%) 하락한 73.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90달러(0.43%)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056.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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