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25 14:32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사진=대구 수성구 소방서 홈페이지 캡처)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사진=대구 수성구 소방서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성탄절이자 연휴 마지막날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도봉소방서는 이날 오전 4시 57분경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2분께 선착대가 도착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불은 화재 발생 3시간이 조금 지난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해당 불로 3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중 남성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여성은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남성 1명은 불이 난 세대 위층에서 추락했고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또한 28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0여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3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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