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2.27 15:10
김윤상(왼쪽 윗줄 첫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신영숙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 진현환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 송명달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 임기근 신임 조달청장, 손영택 신임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장. (사진제공=대통령실)
김윤상(왼쪽 윗줄 첫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신영숙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 진현환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 송명달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 임기근 신임 조달청장, 손영택 신임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장.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기획재정부 등 일부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윤상 현 조달청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임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명달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발탁했다.

손영택 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은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승진했다.

4·10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 시한인 내년 1월 11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체 수요가 있는 일부 부처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강원 원주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 자리는 김윤상 현 조달청장이 맡게 됐다. 

대통령실은 김윤상 신임 기재부 2차관에 대해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관료"라며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 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 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분야 과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석이 되는 조달청장 자리에는 임기근 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앉는다. 

대통령실은 임 신임 청장에 대해 "기재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공공정책국, 예산총괄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친 공공 및 재정 정책 전문가"라며 "풍부한 경제정책 경험을 토대로 공공조달 행정의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조달시장 질서 확립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대구 출마가 예상되는 김오진 국토부 1차관 자리에는 진현환 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이동한다.

대통령실은 진 신임 국토부 1차관에 대해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하면서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라며 "주택공급 촉진, 주거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 후임에는 송명달 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등용됐다.

송 신임 해수부 차관에 대해서는 "해수부 주요 보직을 거쳐 해양정책, 항만물류, 수산 등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기획력이 뛰어난 간부"라며 "해수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인 2020년 '으뜸선장'에 선정되는 등 실력과 인품을 두루 겸비해 내부 신망이 두텁다. 신임 장관을 보좌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를 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여가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발탁됐다. 배우자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함께 차관에 오르며 부부 차관이 탄생했다.

대통령실은 신 신임 여가부 차관에 대해 "공무원소청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하는 등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관료"라며 "인사·조직 관리 전문성과 풍부한 공직경험을 토대로 여성가족부의 조직개편을 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조직을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부산 영도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성근 총리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손영택 현 총리 비서실 민정실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손 신임 총리 비서실장에 대해 "변호사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총리비서실에서 민정실장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왔다"며 "법률적·정책적 전문성과 함께 대외소통과 정무적인 역량도 뛰어나 국무총리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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