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2.28 11:15

"김건희 특검법, 법 앞 성역없다는 원칙·기준으로 진행"

홍익표(가운데)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홍익표(가운데)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더이상 시비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전히 사실이 아닌 얘기를 자꾸 한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만든 건 정부·여당의 책임"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쌍특검은 2022년 9월부터 논의를 시작했다"며 "여당 반대로 2023년 4월에야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서 지금에 이른 것이다. 진작에 처리했으면 이미 마무리될 사안인 걸 이렇게까지 끌어온 건 정부·여당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여당 추천권 배제 및 상시브리핑은 '국정농단 특검'과 '드루킹 특검'도 동일했다"며 "특히 한 위원장이 적극 참여했던 국정농단 특검팀은 정례브리핑을 아주 잘했다. 본인이 했던 건 다 잊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한 "의혹 해소와 진상규명을 위해 꼭 필요하고 국민도 압도적 지지가 있기 때문에 여당도 이 법이 통과되는 데 함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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