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30 06:52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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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상승 랠리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3.52포인트(0.28%) 떨어진 4769.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79포인트(0.56%) 하락한 1만5011.3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16%), 헬스케어(0.03%)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1.18%), 임의소비재(-0.6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50%)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지만, 주간으로 보면 9주 상승 랠리를 펼치며 한해를 마쳤다. 내년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연말 증시를 끌어올렸다. 올해 다우지수는 13.7%, S&P500 지수는 24.2%, 나스닥은 43.6% 상승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투자전략가는 "모멘텀은 연말까지 계속 우호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날 하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탓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20%)는 상승한 반면 테슬라(-1.86%), AMD(-0.91%), 애플(-0.54%), 아마존(-0.94%), 메타(-1.22%)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6%) 하락한 12.4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3.21포인트(0.79%) 내린 4175.4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1달러(0.71%) 하락한 7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10달러(0.53%)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72.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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