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03 09:25

"2024 경제정책방향 '활력 있는 민생경제' 목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의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구현,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2024년 경제정책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작년은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 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지만 온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전반적인 경제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부담 그리고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내수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근본적인 경제정책 방향은 상당수 입법 과제가 포함돼 있어 당과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당과 수시로 소통하고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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