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넘게 하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2.50포인트(2.34%) 하락한 2607.3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2600선으로 주저앉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1억원, 1조21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30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79개, 하락한 종목은 612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3.27%) ▲SK하이닉스(-3.93%) ▲LG에너지솔루션(-3.14%) ▲현대차(-3.34%) ▲포스코홀딩스(-3.18%) ▲기아(-3.89%)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 조정 등으로 급락하면서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7.36포인트(0.84%) 하락한 871.5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9억원, 2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3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7.76%)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4.23%) ▲에코프로(-2.82%) ▲엘앤에프(-5.55%) ▲HLB(-1.32%) ▲알테오젠(-1.09%) ▲JYP Ent.(-0.79%) ▲HPSP(-0.23%) ▲리노공업(-4.25%) ▲레인보우로보틱스(-4.37%) 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0.34%) 오른 1304.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