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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04 11:4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스폰서'인 사업가 김모 씨, 당시 민주당 소속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선거자금 5000만원과 1000만원을 각각 받았고 국회의원용 돈봉투 20개 등 총 6650만원을 당 소속 의원·지역본부장 등에게 살포한 혐의(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를 적시했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기업인 등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3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었다.
검찰은 전날 민주당 출신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대표 캠프 관계자들에게 1100만원을 제공하고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