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09 09:45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세계 청소년 '2950명' 참가하는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열려

(자료제공=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결단식에 참석해 '팀 코리아'를 응원한다. 이번 결단식에는 이기흥 체육회장을 비롯해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50여 명이 함께한다.

'강원 2024'는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달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리는 강원 2024에는 80여 개국 선수단 2950여 명이 참가한다.

성인 올림픽과 달리 청소년 선수(2006년 1월 1~2009년 12월 31일 출생자)가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메달을 위한 경쟁보다는 세계 청소년이 모여 교류하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의미가 크다. 국가별 순위도 집계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단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153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한다. 전통적 강세 종목인 빙상을 포함해 최근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스노보드와 스켈레톤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신지아 선수, 천재 스노보드 선수로 불리며 한국 겨울 스포츠의 미래 스타로 꼽히는 최가온 선수 등도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장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더 멋진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 2024를 통해 연대와 공감이라는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과 함께 교류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체부는 강원 2024 조직위, 강원도와 함께 청소년의 마음속 깊이 남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하며, 즐거운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꿈을 펼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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