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10 17:2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가짜뉴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5시 1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7% 하락한 616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58% 떨어진 616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1% 떨어진 4만582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66%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가짜뉴스'인 것으로 밝혀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SEC는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고,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1.30% 오른 3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1.27%) ▲스택스(-1.42%) ▲세이(-0.88%) ▲리플(-0.39%) ▲파워렛저(-3.52%) ▲아스타(-5.38%) 등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에스브이(3.41%) ▲이더리움클래식(0.49%) ▲스테픈(5.25%) 등은 상승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76'(극단적 탐욕)보다 3포인트 떨어진 '73'(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70'(탐욕)보다 6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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