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11 08:27
(사진=블랙핑크 SNS 캡처)
(사진=블랙핑크 SNS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2019년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NH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반복적인 활동 지연과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실망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20%가량 낮췄다. 다만 현재 주가가 시장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8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현 주가가 블랙핑크 향후 활동 기대감이 배제된 수준이라고 봤다. 그는 "개인 활동은 그룹 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전원과 그룹 활동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멤버들 역시 그룹 활동 지속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이어 "개인 활동의 경우에도 글로벌 광고와 음반 발매 등 일부 활동의 경우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베이비몬스터 및 트레저의 신보 흥행,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재개가 가져올 업사이드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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