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1.12 09:41

폴란드·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협력

지난 11일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한 정승균(오른쪽 네 번째)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닉 하인(오른쪽 다섯 번째)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지난 11일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한 정승균(오른쪽 네 번째)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닉 하인(오른쪽 다섯 번째)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오션은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의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과 영국 정부 간 체결된 '양국 방산 공동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와 상호 방위력 협력 심화를 위한 '파트너십 의향서'의 취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한화오션은 밥콕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최첨단 연구 설비들과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밥콕 인터내셔널은 영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ISS)을 전담하는 등 잠수함 유지보수·부품 조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방산 기업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부터 밥콕 캐나다와 손잡고 CPSP(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서울에서 양사 간 잠수함 정비 기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주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밥콕 캐나다는 캐나다 정부를 위해 잠수함 ISS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한화오션과 밥콕은 상호 보완적 제품군과 능력으로 플랫폼 수출 및 ISS 사업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사가 팀을 이뤄 현재의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들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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