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16 06:00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 이미지.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 이미지. (사진제공=SK하이닉스)

◆정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지원 박차…"매출 1조 기업 10개 육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해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정부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말합니다.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는 오는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 팹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우선 2027년 생산팹 3기, 연구팹 2기가 완공될 계획입니다.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마감…'빅4' 사업권 쟁탈전 '촉각'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사업권을 두고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이 입찰 쟁탈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김포공항 출국장 3층 면세점 DF2 입찰에 주요 면세점 4사가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입찰 신청은 전날 오후 2시에 마감됐습니다.

DF2 구역 면적은 약 733.4㎡(222평) 규모로 총임대 기간은 7년입니다. 해당 구역의 연간 매출은 419억원이다. 최종 낙찰된 업체는 올해 5월부터 7년간 매장을 운영하게 됩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를 전날 개통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 영화관람료, 고용보험료, 수능 응시료·대학입학전형료를 포함하여 총 41가지 증명자료를 제공합니다.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는 17일까지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자료 제출기관이 추가로 제출하거나 수정한 자료를 반영한 최종 자료는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R&D 예산, 효율적 투자해야…관행적 나눠주기 존재해"

대통령실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된 배경에 대해 "효율적으로 투자돼야 할 부분에 효과적으로 쓰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점검하라는 차원에서 조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행적으로 나눠주기식으로 진행된 부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예산을 짤 때는 증액해서 꼭 필요한 곳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전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내년도 R&D 예산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 美대표단에 "타이완 계속 지원해달라"

라이칭더(賴淸德) 타이완 총통 당선인은 전날 타이완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에 미국이 계속해서 타이완을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당선인은 이날 미국 대표단에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행정부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타이완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방문은 '미중 대리전' 성격으로 치러진 타이완 대선에서 친미 독립 성향인 라이 당선인에 힘을 실어주면서 타이완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미국 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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