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17 06:5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86포인트(0.62%) 하락한 3만7361.1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7.85포인트(0.37%) 떨어진 4765.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41포인트(0.19%) 내린 1만4944.3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0.39%)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2.40%), 자재(-1.19%), 유틸리티(-1.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는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는 적절한 시기에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낮춰야 한다"며 "이전 많은 사이클에서 금리 인하는 종종 신속하고 큰 폭으로 이뤄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 보면 AMD가 8.31% 상승했다. AMD의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3,06%), 테슬라(0.47%), 마이크로소프트(0.46%) 등은 상승한 반면 애플(-1.23%), 아마존(-0.94%), 메타(-1.8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4.45%) 상승한 13.8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3.52포인트(1.32%) 오른 4105.9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올해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3달러(1.00%) 하락한 7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올해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0.10달러(0.98%)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31.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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