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17 08:34
스트레이키즈 단체 사진. (출처=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스트레이키즈 단체 사진. (출처=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의 현 주가가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7일 NH투자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초동 부진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8만2000원이다.

전날 JYP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에 8%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지난 8일 발매된 있지(ITZY) 신보 초동 판매량이 32만장에 그친 가운데, 지난 15일 발매된 엔믹스의 신보 초동 판매량 우려까지 불거졌다.

다만 증권가는 초동 부진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반 판매 추이가 아쉽긴 하지만, 발매 후 10일도 안 된 시점에서 아티스트 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특히 있지의 경우 해외 팬덤 비중이 큰 만큼 초동 기간 이후 잡히는 물량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초동 역성장을 보였던 스트레이키즈 신보는 초동 기간 이후 안정적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4분기 판매량은 419만장으로 초동 대비 49만장 높고, 동기간 구보까지 재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초동 부진에 매몰되기보다 차기작 초동 반등 및 향후 공연 규모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16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그는 "스트레이키즈 신보 판매량이 다소 아쉬웠지만, 트와이스 및 스트레이키즈의 2~3분기 진행된 일본 공연, 음반 관련 이연분이 반영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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