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17 14:23
포스코와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임직원이 17일 포항 후판공장 인증 명패 수여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와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임직원이 17일 포항 후판공장 인증 명패 수여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가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수여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DNV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기관으로 에너지, 오일·가스,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은 지난 3일 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받았다. 지난 2022년 7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이어, 포스코의 모든 후판 공장이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받게 됐다.

이번 공장인증으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후판제품은 ‘균일 항복강도’를 구현함으로써 유럽 등 글로벌 풍력구조물 설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항복강도란 소재가 외부의 힘을 받아 영구변형이 생길 때까지 견디는 힘을 의미한다.

또한 8MW급 이상의 풍력구조물에 해당 제품 적용 시 기존 유럽 표준 규격재 대비 강재중량을 약 5% 절감할 전망이다. 포스코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최근 풍력 터빈의 대형화에 따른 소요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해 고객사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력 단위당 생산비용 절감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후판 제품 및 공장을 신재생에너지용으로 인증받은 것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철강사"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향후 해상풍력 시장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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