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2 09:52

1998년 직원 1명서 3400명으로…양질 일자리 창출

포항 에코프로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포항 에코프로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에코프로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코프로는 1998년 회사 설립당시 여직원 한 명을 둔 벤처기업으로 출발, 현재 3400명을 고용하며 시가총액 60조원 안팎, 매출 6조원(지난해 9월 말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2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총 3017명(89.7%)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으로 집계됐다.

출신 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867명으로 전체의 85.3%다. 가족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다. 

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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