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2 10:4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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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2만3500원(8.44%) 내린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25만45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같은 시각 관련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머티 역시 각각 전장 대비 6.65%, 5.77% 하락한 51만9000원,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17%) ▲삼성SDI(1.60%) ▲엘엔에프(2.90%)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4분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손실은 4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봤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의 양극재 수출 단가가 지난 2022년 4분기 대비 25%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판매량도 지난 2022년 4분기 대비 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각각 24%, 54% 하향했다.

한 연구원은 "현 주가는 시장 상황과 경쟁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감안하면 현저히 고평가된 상태"라며 "에코프로비엠이 주가 하락 리스크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봤다. 또 "에코프로비엠 등 한국 양극재 업체들은 펀더멘탈로 설명하기 힘든 영역에 있기에 단기 실적과 업황의 흔들림에도 주가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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