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22 11:21
신자용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진=뉴스1)
신자용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진=뉴스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사법연수원 28기)이 보임됐다. 검찰국장에는 권순정(사법연수원 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

법무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자용 신임 차장검사와 권순정 신임 검찰국장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인연이 깊은 '엘리트 검사'로 꼽힌다.

신 차장검사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 공군법무관으로 복무했다. 2002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한 뒤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을 지냈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재직 당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 비대위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2017년에는 특수1부장을 맡아 당시 한동훈 3차장과 함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건 등을 수사했다.

이후 2018년 법무부 검찰과장을 거쳐 2019년 8월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기용됐고, 2022년 5월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 올랐다.

권순정 신임 검찰국장은 서울 출생으로 단국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법무과장, 검찰과장을 지냈고, 201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2019년에는 대검 대변인으로 임명됐고, 전주지검 차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내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조실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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