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22 12: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 9호'로 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

공 전 사장은 경상남도 산청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학창시절 농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매일노동신문에 이어 문화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해 사회부 경찰청 담당기자로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 경제부와 법조 담당 기자를 거쳐 정치부 기자로 10년간 활동하며 여당 팀장과 야당 팀장을 두루 역임했다.

2005년에는 회사 내 해외연수 시험에 합격해 미국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 현지 생활을 하고, 현대차로부터 입사제안을 받아 전략개발팀 이사대우로 입사하며 인생 제2의 전환점을 맞았다.

공 전 사장은 해외 정책팀 부서를 신설해 국가별 수도에 거점을 만들어 법률, 통상, 환경 등 자동차 산업에 영향이 큰 분야별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글로벌 연결망 구축에 앞장섰다.

이어 공 전 사장은 그룹 안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아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8년에는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발탁됐다. 2022년 말 퇴임까지 총 18여 년을 임원으로 재직하며 현대차가 내수 중심의 회사에서 세계 3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공 전 사장이 기업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경제분야의 식견을 넓혀왔고,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앞으로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융합을 통한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로 하락했고,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기존 산업에 혁신의 옷을 입히고 경쟁의 판도를 바꿀 신기술에서 돌파구를 찾아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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