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23 06:00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좌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좌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대통령실 사퇴 요구 거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대해 "당은 당의 일, 정부는 정부 일을 하는 게 국민을 위한 정치"라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재확인하는 한편 한 비대위원장이 사퇴 요구를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일축한 것입니다.

그는 또 "저는 4월 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제가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 자체 IT교육생 채용 계획 없어

우리금융지주가 IT직원에 대한 운영계획을 바꾸면서 취업준비생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계열사인 우리FIS에서 교육중인 IT 아카데미 교육생이 최대 피해자로 꼽힙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FIS 아카데미 1기 수료생 가운데 우리금융 계열사에 정식 입사한 취준생은 총 3명입니다. 우리카드 1명과 우리종금이 1월 중에 인턴 직원 2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계열사 가운데 우리은행은 우리FIS 수료생 가운데 한 명도 받지 않았습니다.

조한래 우리은행 CIO는 "은행 인사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올해 채용 계획은 미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삼성이 운영중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생은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우대받고 있습니다.

SSAFY는 지난해부터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SW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SSAFY 수료생들은 누적으로 5대 금융그룹에 총 550여명이 취업, 금융권 전체로는 900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FIS IT교육이 삼성과 같은 성공사례를 남기기 위해선 채용 성공사례도 함께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사라진다…단통법도 전면 폐지

정부가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을 폐지하고, 도서정가제의 경우 웹콘텐츠는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공휴일 지정원칙 삭제도 추진합니다.

지난 10년간 이어졌던 단통법은 이통사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국민이 단말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는 등, 소비자 후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통신사, 유통점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저렴하게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단통법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도서정가제가 출판생태계를 보호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제도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수요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서점의 활성화와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한 할인율 유연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을 삭제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을 추진해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외국계 금융사 불합리한 규제 혁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외국계 금융사들이 국내에 더 많이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전날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매력도 제고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도개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가 영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내 진입과 영업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신하겠다"며 "업권별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기밀 탈취' HD현대중공업 직원…"친분 이용·몰래 촬영"

법조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여러 차례 군사기밀을 빼냈습니다.

이들은 관계자들과의 개인적 친분을 활용했습니다. 2012년 10월 A연구원을 통해 특수전지원함 작전요구성능(ROC), 적 대함유도탄 주요 성능, 특수성능 등이 기재된 파일을 얻었다. 해당 문서는 군사 Ⅲ급 비밀이었다. Ⅲ급 비밀은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밀을 의미합니다.

몰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도 군 기밀을 빼냈습니다. 2013년 4월 계룡시 해군본부 해군본부 전력분석시험평가단 함정기술처장실에서 C대령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보던 중 C대령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카메라로 문서 일부를 촬영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 규정에 따라 정부 입찰에서 총 1.8점을 감점받았습니다. 유죄 확정에 따른 제재 수위는 다음달에 열리는 계약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총선인재 9호 영입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 9호'로 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습니다.

공 전 사장은 경상남도 산청군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매일노동신문에 이어 문화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지냈습니다. 

2005년에는 회사 내 해외연수 시험에 합격해 미국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 현지 생활을 하고, 현대차로부터 입사제안을 받아 전략개발팀 이사대우로 입사했습니다.

이어 공 전 사장은 그룹 안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아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8년에는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발탁됐습니다. 2022년 말 퇴임까지 총 18여년을 임원으로 재직하며 현대차가 내수 중심의 회사에서 세계 3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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