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2 14:1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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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불거지며 한동훈 테마주가 급락 중이다. 대통령실이 한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가운데 한 비대위원장이 이를 거절하며 생긴 충돌의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기준 와이더플래닛은 전장 대비 2070원 내린 1만4570원(12.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1만37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와이더플래닛은 한 비대위원장과 현대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회사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디티앤씨알오도 전장 대비 6.42% 낮은 5250원에 거래 중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대상홀딩스와 태양금속 역시 하락세다. 대상홀딩스는 전장 대비 630원 내린 9460원(6.24%), 태양금속은 전장 대비 210원(7.58%) 떨어진 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이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회장이 한 비대위원장과 같은 청주 한씨다. 관련주인 ▲대상홀딩스우(8.75%) ▲대상우(7.91%) ▲태양금속우(11.45%)도 파란불을 켰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은 당의 일, 정부는 정부 일을 하는 게 국민을 위한 정치"라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 마포을 관련 공천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 관련 입장 표명을 이유로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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