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1.24 09:40

정부 "과감한 투자" 요청…업계 "신성장동력 창출"

대한항공 항공기에 급유되는 GS칼텍스의 바이오항공유(SAF).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에 급유되는 GS칼텍스의 바이오항공유(SAF).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연료 분야에 6조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국내 정유4사 대표들과 만나 석유업계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종훈 SK에너지 대표,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정유업계 대표들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약 6조원을 친환경 연료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료 확보, 세제지원 강화, 기술개발 지원, 규제개선 등 석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석유는 민생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필수 소비재로, 국민들이 민생회복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석유 가격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토대가 구축된 만큼 업계도 보다 과감한 투자로 화답해달라"며 "원유 도입부터 수출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공유하고, 신시장 개척과 유망품목 발굴을 통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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