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5 09:21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에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5일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5%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78만8000원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3500억원, 매출액은 11% 증가한 1조7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279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3340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10%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1~3공장이 완전 가동되고 견조한 수주 물량 및 4공장의 6만 리터 부분 램프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도 밝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312억원, 1조39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7%, 2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공장 효과와 에피스 기존 제품 매출 상승 및 신규 제품 관련 마일스톤 유입에 따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초부터 예상되는 휴미라 방어전략의 완화로 하드리마의 추가적인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들과의 밸류에이션 괴리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우수한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세와 원활한 수주를 통해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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