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1.25 15:22

상인들과 의정부 부대찌개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동행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동행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의 대표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최근 불경기에 동절기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 및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떡집, 생선가게, 반찬가게 등 다양한 점포를 돌며 손님은 많은지, 물건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묻고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지키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물건 가격이 참 저렴하다"며 전통시장의 우수한 제품들을 구매하고 "민생을 열심히 챙기겠다", "전통시장이 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상인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방문에 상인들은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와서 응원해 주셔서 더 활기차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박수와 환호로 방문을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라.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새해에 국민을 위해 더 힘차게 일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시장 인근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음식인 부대찌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주차장 확충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며 전통시장의 안전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이 물건 구매 뿐 아니라 문화·관광의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에 대표 상품이나 먹거리가 생기면 그것이 브랜드화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시장 상인들이 세계 곳곳의 우수한 시장을 방문해 배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의정부의 맛과 문화공간으로 더욱 사랑받으세요'라고 방명록을 남기며 식당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의정부제일시장에서 대통령이 직접 구입한 코다리조림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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