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25 16:36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연일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회복했다. 

25일 오후 4시 0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0% 상승한 550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9% 떨어진 55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2% 오른 4만6.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6.56% 하락한 수준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0.62% 떨어진 30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외 ▲세이(-5.14%) ▲블러(-5.80%) ▲시아코인(-23.03%) ▲솔라나(-0.61%) ▲수이(-2.53%) 등은 하락세인 반면 ▲리스크(5.62%) ▲넴(2.02%) ▲아크(17.18%) ▲아이오타(8.61%) 등은 상승세다.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한 것은 연일 약세를 부추기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매도가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발추나스에 따르면 전날 GBTC 유출액은 4억2500만달러로, ETF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해 전고점을 넘는 경향을 보였다"며 "오는 4월 반감기는 채굴보상이 3125개로 줄어들 예정이어서 공급량 감소로 인한 즉각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과거 반감기마다 가격이 상승해온 점, 현물 ETF 출시,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가상자산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포·탐욕 지수. (출처=얼터너티브 홈페이지)
공포·탐욕 지수. (출처=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8'(중립)보다 4포인트 오른 '52'(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3'(탐욕)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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