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4.01.29 08:51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제공=LG엔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제공=LG엔솔)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9일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6만원으로 13.21% 하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38만10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 예상 대비 올해 수요 부진 여파가 크다"며 "본격적인 수요 개선 시기는 중저가 전기차(EV) 모델 출시 시점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올해 1분기 비수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OEM)들의 연말 재고조정 이후 재고 빌드업이 필요한데, 메탈 가격을 고려한 배터리 판가 저점이 원통형은 올해 1분기, 파우치는 올해 2분기로 예상돼 해당 시기에 재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수산화리튬 가격이 올해 2분기부터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선행지표인 리튬 가격이 하락을 멈추면 업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이 6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9%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생산세액공제(AMPC)는 2004억원으로 GM의 재고조정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AMPC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194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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