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30 08:32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제공=티웨이항공)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티웨이항공이 단거리 노선 수요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30일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8% 상향한 3200원으로 조정했다. 티웨이항공의 전날 종가는 3065원이다.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이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 단거리 노선에서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 수송량 증가세가 꾸준할 것으로 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올해 국제선 수송량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할 전망이며, 운임 레벨은 1㎞당 84.5달러로 1.7%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변동성이 크지만, 외형 성장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86% 오른 1313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생긴 통합 법인으로부터 유럽 노선 일부를 양도받아 6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관련 인력 확충 및 영업망 확보 비용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단기 불확실성 존재한다"면서도 "장거리 노선 운항 안정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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