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30 09:51

생성형 AI 적용한 '오늘의 mini 일기' 선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흥미로운 서비스가 나왔다. 카드결제 이력으로 당일 소비자가 무엇을 했는지 일기로 작성해주는 기능이다.

카카오뱅크는 생성형 AI를 통해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의 일기를 작성해 주는 '오늘의 mini 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mini는 만 7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현재 청소년 160만명이 가입했으며 고객은 mini 전용카드로 ATM 입출금서비스, 휴대폰 근접무선통신(NFC) 접촉 방식을 통한 티머니 충전으로 다양한 곳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오늘의 mini 일기는 카드를 이용한 청소년 고객의 결제 이력을 분석해 자동으로 일기 형태의 글로 만들어 준다. 이 서비스는 2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예를 들어 청소년 고객이 mini카드로 편의점·카페·PC방을 이용한 후 ‘나의 하루 보기’ 버튼을 클릭할 경우 '오늘은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동네 커피집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는데 맛있었다. 저녁에는 친구들과 PC방에 가서 2시간 동안 게임을 했다. 재밌는 하루였다'와 같은 한 편의 일기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오늘의 mini 일기와 함께 나의 감정 컬러도 확인할 수 있다. 일기를 읽은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AI가 생성한 일기를 통해 느껴지는 오늘의 감정을 색깔로 볼 수 있다.

이어 일기를 생성한 후 랜덤 캐시 받기를 클릭하면 보상도 받는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한 번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일에 한 건 이상의 카드결제 내력이 존재할 경우에만 일기 생성 및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오늘의 mini 일기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선보이는 생성형 AI 기술 적용 대고객 이벤트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이벤트에 앞서 생성형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재밌게 금융 습관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의 AI 기술들이 고객 편의를 위해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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