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30 15:56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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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07%) 내린 2498.8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3포인트(0.92%) 오른 2523.68에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하며 2490선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코스피는 10거래일 만에 2500선에 복귀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2490선대로 주저앉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19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47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을 이끌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93개, 하락한 종목은 38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41%) ▲삼성바이오로직스(2.88%) ▲포스코홀딩스(1.3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0.66%) ▲현대차(-2.86%) ▲기아(-1.90%) ▲셀트리온(-1.16%)▲네이버(-1.18%) 등은 하락했다.

금호타이어는 전날 종가보다 300원(5.16%) 오른 6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10억원, 38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78%,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1706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신영증권(3.17%), 미래에셋증권(2.47%), 대신증권(1.65%), 키움증권(3.14%)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는 배당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의 축소로 2500선에서 불안한 등락을 반복했다"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하락으로 코스피가 상승 폭 대부분 반납했다"고 짚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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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장 대비 0.28포인트(0.03%) 내린 818.8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1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3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10.62%) ▲알테오젠(8.46%) ▲엔켐(2.24%)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47%) ▲레인보우로보틱스(-5.79%) ▲에코프로(-1.73%) ▲에코프로비엠(-3.08%) ▲JYP Ent.(-0.39%) ▲HPSP(-0.11%) ▲리노공업(-1.17%) 등은 하락했다.

HLB는 전장 대비 6700원(10.62%)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이날 HLB가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해 해명하면서 따라온 효과로 보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0.47%) 내린 132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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