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30 16:2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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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국내 증권주들이 배당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나란히 상승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190원(2.47%) 오른 7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814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영증권도 전장 종가 대비 2100원(3.48%) 상승한 6만2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마찬가지로 ▲키움증권(3.14%) ▲대신증권(1.65%) ▲삼성증권(0.81%) 등 증권주 대부분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증권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반영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었다. 그러나 배당 절차 변경에 따른 더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감,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이 부각돼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증권업종은 IB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지난해 보수적 비용의 기저효과까지 더해 양호한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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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대유플러스 ▲태영건설우(이상 코스피) ▲비엘팜텍 ▲신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날보다 825원(29.84%) 오른 3590원에 장을 끝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역시 전장 종가 대비 1730원(29.88%) 상승한 7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030억원, 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702를 통해 올해도 고객에게 더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유플러스는 전일 종가보다 49원(29.70%) 높아진 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그룹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대유플러스는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정정 공시를 통해 조건부 인수계약자 선정 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M&A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우는 전날보다 1390원(29.96%) 상승한 6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앞선 26일 태영건설 공사 현장 임금 체불 문제를 해소할 의지를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엘팜텍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29.75%) 오른 458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끝냈다. 이는 이날 비엘팜텍이 '딥 러닝 시스템 고도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신스틸은 전날 대비 875원(29.86%) 높아진 3805원에 장을 마쳤다. 신스틸은 철강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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