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1.31 10:30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3년 더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주당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의 기말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주환원 정책상 연간 배당금액에 따라 4분기 배당총액은 2조4500억원이며,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기말배당을 마지막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매년 9조8000억원을 배당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종료된다. 

지난 2021~2023년 3년 동안의 총 잉여현금흐름은 18조8000억원으로 정책상 주주환원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50%는 약 9조4000억원이다. 이번 기말배당을 포함해 3년간 총 29조4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총 잉여현금흐름의 157%와 주주환원 재원의 313%에 해당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잔여재원을 산정하여 충분한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 정규 배당 외에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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