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31 13:1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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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후 1시 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10.69%) 하락한 12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12만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20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4조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줄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에 증권가는 목표 주가를 내렸다. 메리츠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7.5% 낮췄다. 하나증권도 기존 17만원에서 5.9% 내린 16만원으로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에 중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고정비가 실적에 부담을 줬다면 최근엔 소비 둔화와 변동비가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올해는 가시적 매출 회복, 효율적 비용 집행 등 중국 법인 실적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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