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2 15:55
2일 오후 3시 40분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 박성민 인턴기자)
2일 오후 3시 40분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 박성민 인턴기자)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4포인트(0.67%) 높은 2559.40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2610선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가 2600대에 복귀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22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947억원, 6438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2조4899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13개, 하락한 종목은 182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7%) ▲현대차(9.13%) ▲기아(12.42%) ▲네이버(9.38%) ▲포스코홀딩스(2.75%)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셀트리온(2.97%) 등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하락 마감한 종목은 4개뿐이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9000원(9.38%) 높아진 2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전, 지난해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600선까지 올랐다"며 "저PBR 테마주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밤사이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가 최근 부진했던 국내 성장주들까지 급등하게 만들어 지수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9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5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2.81%) ▲에코프로비엠(0.44%)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1.18%) ▲HLB(8.17%) ▲알테오젠(7.00%)▲셀트리온제약(3.57%) ▲HPSP(4.34%) ▲리노공업(1.62%) ▲엔켐(0.11%) 등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하락 마감한 종목 역시 4개뿐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0.69%) 내린 1322.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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