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5 09:29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쌍용C&E가 한앤코의 공개매수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쌍용C&E는 전 거래일보다 520원(8.11%)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에는 696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코스피에 상장된 쌍용C&E의 주식 1억25만4756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이는 쌍용C&E 발행주식 총수의 20.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이다. 지난 2일 종가인 6410원보다 9% 높은 수준으로 공개매수가 진행된다.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총 78.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C&E의 2대 주주는 5.0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공개매수는 다음 달 6일까지 3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를 주관하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한다.

한앤코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인 쌍용C&E의 지분을 95% 이상 보유하게 되면, 현행법상 자진 상장폐지 요건이 충족된다. 

쌍용C&E 관계자는 "만약 공개매수 응모율이 낮아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도 상장폐지는 진행할 수 있다"며 "한앤코의 현재 보유 지분을 감안하면 포괄적 주식 교환 절차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어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포괄적 주식 교환 절차는 상법상 66.66%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가 실행하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