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05 09:33

한동훈 "본인 결정이라 존중하기로"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4·10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아쉽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결정이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하며 취지를 표명해 잘 들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저는 김 비대위원이 총선에 출마해 의견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러나 본인 생각이 강했다. 아시다시피 김 비대위원은 누구 얘기를 듣는 사람이 아니다. 그 뜻을 충분히 이해해서 존중하기로 했다"고 피력했다.

김 비대위원은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마포을 불출마 소식을 알렸다. 김 위원은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며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가 용산 대통령실의 요구에 순응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잘못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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