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08 14:04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인 '포춘'이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 45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순위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춘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종합 점수 7.56점을 받았다. 

포춘은 매년 전 세계 3700여 명의 기업 임원, 사외이사,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성, 인적 관리, 효율적 자산 운용, 사회적 책임 등 9가지 항목을 평가해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5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1년 뒤인 지난해 50위권 안으로 다시 들어왔다. 삼성전자는 2005년 처음으로 39위에 올랐고, 2014년 2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50위권 기업은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또 삼성전자는 포천의 업종별 랭킹 순위에서도 전자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일본 도요타자동차 및 싱가포르항공가 50위 기업에 포함됐다. 

미국 애플은 17년째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이 2위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를 차지해 5년 연속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버크셔해서웨이가 4위, JP모건이 5위, 코스트코가 6위, 알파벳이 7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8위, 월마트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강자로 떠오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셋 업체 엔비디아가 10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포천이 꼽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 317곳 중 국내 업체로는 LG전자(6.76점), LG디스플레이(6.53점), 현대모비스(6.19점)가 포함됐다. 현대모비스의 순위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