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2.09 09:55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에서 귀성 차량이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에서 귀성 차량이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설 연휴 첫날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도로공사는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오전 기준)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1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50분, 강릉 5시간, 대전 4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 평소 소요시간의 2배 이상 걸리는 결과다.

고속도로별 정체 주요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경우 ▲한남∼서초 4㎞ ▲오산∼천안 분기점 45㎞ ▲천안 휴게소∼청주 분기점 24㎞ ▲죽암 휴게소 부근∼죽암 휴게소 2㎞ ▲신탄진 부근∼비룡 분기점 13㎞ 구간 등으로 서울에서 충청도까지 거북이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순산터널 부근 2㎞ ▲팔탄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2㎞ ▲발안 부근∼서해대교 21㎞ ▲서산 휴게소∼해미 5㎞ ▲광천 부근∼대천 휴게소 8㎞ ▲동서천 분기점∼군산 6㎞ ▲군산 휴게소∼동군산 부근 7㎞ 등으로 확인된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 요금소∼산곡 분기점 부근 3㎞ ▲중부2터널 부근∼경기광주 분기점 부근 7㎞ ▲마장 분기점∼호법 분기점 2㎞ ▲호법 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음성 휴게소 부근∼대소분 기점 7㎞ ▲진천터널 부근∼증평 3㎞ ▲서청주 부근∼남이 분기점 9㎞ 등 대다수 구간에서 서행운전을 반복하고 있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새말 부근∼새말 3㎞ ▲만종 분기점 부근∼원주 부근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7㎞ ▲덕평 휴게소 부근∼호법 분기점 부근 1㎞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 부근∼용인 5㎞ 부근에서 정체현상이 심한 상황이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로 약 520만대를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역귀성 차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도로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극심하고, 오후 8∼9시 정도에 완화될 것”이라며 “귀경 방향의 도로 정체는 낮 12시∼오후 1시께 절정에 이른 후, 오후 6∼7시 정도에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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