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2.09 11:27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했다. 

이날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득녀한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를 보내며 조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근무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의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참석자들의 근무 여건을 세심히 살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개인사 또는 건의 사항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득녀한 참석자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이런 제도가 확대된다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전했다. 또 최근 경기도로 이사한 참석자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도록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며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며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새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등으로 '헌신'이 '희생'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자리를 함께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들의 안전을 더 강화하고 보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 줄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참석자들은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윤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여러분의 얼굴만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우리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왔다"며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빠르게 검토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들을 잘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조찬에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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