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2.10 09:53

서울 방향 정체 오후 3~4시 절정, 다음날 새벽 2~3시 해소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날인 10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이른 귀성길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도시 간 차량 흐름은 귀경길 차량 정체가 본격화하며 매우 혼잡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1~2시 절정에 이른 뒤 오후 8~9시가 되어야 해소될 전망이다.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에 정점에 이른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에 막히기 시작해 오후 3∼4시에 정점을 찍고 11일 오전 2∼3시경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60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각 46만대씩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도시간 소요 시간. (출처=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10일 오전 10시 기준 도시간 소요 시간. (출처=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오전 10시 출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대전→서울 3시간(서울→대전 2시간 50분) ▲강릉→서울 3시간 30분(서울→강릉 동일) ▲대구→서울 6시간 30분(서울→대구 동일) ▲광주→서울 6시간 30분(서울→광주 5시간) ▲울산→서울 7시간(서울→울산 동일) ▲목포→서서울 6시간 50분(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부산→서울 7시간 30분(서울→부산 동일)이다.

차량이 더 밀리는 정오에 출발할 경우 소요시간은 더 늘어난다. 

오전 12시 출발 기준 ▲대전→서울 4시간(서울→대전 3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 10분(서울→강릉 3시간 50분) ▲대구→서울 7시간 30분(서울→대구 6시간 40분) ▲광주→서울 7시간(서울→광주 5시간 40분) ▲울산→서울 8시간(서울→울산 7시간 10분) ▲목포→서서울 6시간 50분(서서울→목포 6시간) ▲부산→서울 8시간 30분(서울→부산 7시간 40분)이다.

10일 정오 기준 도시간 소요 시간. (출처=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10일 정오 기준 도시간 소요 시간. (출처=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남사부근 12㎞, 천안~천안분기점 7㎞, 옥산휴게소 부근~옥산 4㎞ 구간 등이 붐비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순산터널 2㎞,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4㎞,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9㎞ 등에서 더딘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선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남모가 부근 2㎞, 대소분기점 부근~진천 6㎞에서 정체 중이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용인~양지터널 부근 6㎞, 마성터널~용인 4㎞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한편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으로 설 연휴 기간 중 원활한 도로 차량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해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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