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13 14:25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천됐다. 현 구자열 회장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구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무협 임시 회장단회의에서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무협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새로운 무협 회장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추천했다.

윤 전 장관은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 2008년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2009년 대통령실 정책실장, 2010년 제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내 경제와 금융 정책에 해박한 전문가로 통한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윤 전 장관에 대해 "산업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무역협회는 오는 16일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를 열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한 뒤, 27일 정기총회에서 윤 전 장관을 무협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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