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14 09:54
신세계백화점이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의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의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 영국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의 출시 100주년을 맞아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엄브로는 1924년 영국 맨체스터의 작은 세탁소에서 시작해 축구선수와 팬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은 브랜드다. 1960년대 영국 소재 축구팀 유니폼의 85%를 제작했을 정도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최근 ‘블록코어룩(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즐기는 스타일)’ 유행에 맞물려 MZ세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엄브로 출시 100주년 기념 팝업은 신세계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리며, 오는 28일까지 2주 동안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엄브로가 시작됐던 ▲‘런드리 하우스’ 콘셉트의 공간 ▲100년의 역사와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포토존과 특별한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 공간 등 세 가지 구역으로 구성됐다.

런드리 하우스 공간은 엄브로 1호점인 영국 맨체스터의 윔슬로 매장을 재현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세탁소 배경의 포토존이 마련돼  ‘인증샷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브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팀이 엄브로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던 1966년 월드컵의 우승컵을 약 3m의 크기로 재현했다.

마지막 이벤트 공간에는 축구 게임과 레트로 사진 촬영 등이 마련됐다. 게임 문화 브랜드 ‘마우스 포테이토’가 준비한 축구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고, 엄브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추가한 고객은 을지로 레트로 사진관 ‘스킴샷 스튜디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행사와 굿즈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영국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의 내한 공연 콘서트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혼네와 협업한 축구 저지 및 윈드 재킷 등 10가지 의류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엄브로의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게임과 사진 등 풍성한 즐길 거리와 함께 브랜드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안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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